해병대 할아버지들 마이크들고 "물품 보관하실 분들 여기로 오세요~" 외치는데.. 과연 여기가 어딜 가르키는 걸까요?
참가자들에게 보관품을 들고 오라고 외치면서 그때서야 물품 챙기라고 봉사자를 찾으면 어쩌자는???
내짐 내가 보관하고 내가 찾는 행사장은 첨 봤어요..
화장실이 없어요.. 저 멀리 보이는 화장실로 러닝해서 볼일봐야해요..
뜬금없는 국민체조가 나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병대 할아버지들이 진행할때 알아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 달리기 직전에 웬 할아버지가 또 연설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km팀 달리기 시작하는데.. 달리는 코스에 승용차가 있어요! 헉 하고 피했어요!
긍데 또 승용차가 등장해요~ 또 헉 하고 피했어요!!!
5km 지점에 급수대가 있는데.. 넘 좁은데다 사람이 몰려있어서 그냥 포기했어요~
하프 팀과 10K 팀이 만나는 구간은.. 정말정말 위험했어요~
10k팀 달리는 코스 맞은편으로 오토바이가 달리면서 하프 선수를 안내하더라구요??
사람들 우루루 달리는 좁은 코스 맞은편으로 달리는 오토바이....
지금 생각하면 사고 안난게 이상한 시스템이였어요~
처음 만들어서 첫오픈한 대회도 아니잖아요??? 왜 이랬을까요???
도착하고 워치로 기록확인(52분 정도 기록) 후 부산마라톤 문자 기록확인했어요~
2시간 30분 걸렸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이없어요.. 도착지점에 보통 개수대를 쫙~~ 설치해서 도착한 참가자들이 편히 물 마실 수 있게 하지않나요???
힘들고 목말라 죽겠는데.. 행사장 안까지 쭉~~~ 들어가서 물을 찾아도 없어요!! 물이!!!
겨우 뒷쪽 편에서 생수 병 뜯고 있는 봉사자들 발견하고 물 얻어 마셨어요~
사은품으로 받은 봉지에 싸구려 빵한개랑 두유한개 보고 허기짐이 사라지는 신기한 체험도 했어요~
사진기념 찍을 포토존도 없고.. 요상한 단상 하나 있던데..
그나마도 사진찍어주는 봉사자는 없고.. 그냥 참가자들끼리 도와가면서 찍었어요!
어쨌든.. 현장을 더 즐기고 싶어서 조금 배회했는데...
해병대 할아버지들이 마이크들고 시끄럽게 떠들고..
축하 공연도 없고..
약속한 음식도 없고.......
하프뛰시는 분들 응원하면서 즐기고 싶던 대회가 넘 실망스럽고 지쳐갔어요!
대저생태공원은 정말 유명한 곳인데...
한동안은 쳐다보기 싫어지게 만든 신기한 대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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