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
[ 2013-06-19 13:26:02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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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환감독의 식이요법 소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식이요법이다. 김완기 황영조 이봉주 등 한국마라톤의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들이 식이요법을 통해 큰 효과를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있다.






식이요법은 80년대 일본선수들이 즐겨 사용한 방식으로 ‘한국마라톤의 대부’ 고 정봉수 코오롱 감독을 통해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원리를 간단하다. 체력소모가 많은 마라톤 풀코스를 소화하려면 체내 탄수화물량이 많아야 한다. 탄수화물을 한번에 많이 저장하기 위해 일단 체내 탄수화물을 완전히 고갈시킨 후 인체가 탄수화물을 필요로 할 때 집중적으로 먹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다. 따라서 대회 4∼5일 전부터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먹지 않으면서 체내 탄수화물을 고갈시킨다. 보통 9끼에서 12끼까지 한다(이때 선수가 가장 힘들다). 이후 밀가루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면 체내 탄수화물 수용치가 최대로 증가한다. 이봉주 파워의 근원이 ‘짜파게티’라고 보도된 것도 이 기간에 짜파게티를 즐겨 먹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은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황영조 이봉주 등 체력이 좋은 경우 효과가 있지만 스피드 위주의 아프리카선수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의 우려가 더 크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세계최고기록을 세운 폴 터갓(케냐) 등 아프리카선수들은 식이요법을 하지 않는다. 보통 유럽·한국·일본선수들이 즐겨 사용한다.






효과가 좋다고 해도 일반 동호인들이 풀코스를 앞두고 전문선수와 같은 식이요법을 하기는 쉽지 않다.






대신 ‘약식 식이요법’을 권하고 싶다. 탄수화물 섭취중단은 위험부담이 있으니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육류 대신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의도적으로 많이 섭취하면 효과가 좋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절대 과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늘린다고 식사량이 많아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레이스를 앞두고 ‘조금씩 자주’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하기야 ‘조금씩 자주’는 유명한 건강상식이기도 하니 평소 식생활까지 적용하면 더욱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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